씬디라운지가 2025년 1, 2월에 발매된 추천 앨범 라인업을 공개했다. 개성 넘치는 음악적 색깔과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새 음반이 소개되며, 올해 음악 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인하트뮤직 소속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싱글 '안아줘'를 발매했다.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소각소각의 보컬과 기타 선율이 어우러진 '안아줘'는 외로운 이별을 맞이한 주인공의 아픔과 애틋한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 청량한 음색으로 깊이 있는 감성을 노래하는 소각소각은 이번 곡을 통해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멜로디와 가사로 섬세한 감정을 그려냈다.
2024년 JTBC '싱어게인3'에서 우승한 아카이브아침 소속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은 1월 24일 디지털 싱글 '러버스'를 선공개했다. '러버스'는 미니멀한 구성과 섬세한 스트링으로 서사를 풀어내는 발라드 곡으로,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시작된다. 사적인 대화처럼 시작되는 이 곡은, 노래의 분위기와 멜로디가 점차 확장되며 감정을 전달한다. 그러나 확장될수록 악기의 구성이나 화려한 장치가 추가되지는 않음으로써, 오히려 가사의 진정성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더욱 돋보인다.
1월 25일에는 전자음악가 키라라가 까미뮤직을 통해 5집 선공개 곡인 '조감도'을 발표했다. 이번 곡에서 키라라는 가상의 화자를 빌려 도시에서 겪은 허무함을 이야기한다. 다가오는 정규앨범의 전체 서사 중 '조감도'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예정으로, 이번 싱글은 정규앨범의 예고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키라라는 오는 2월 22일 정오 정규앨범 '키라라' 발매에 앞서, 21일 오후 7시 30분 프리즘홀에서 '키라라 미리듣기 음감회'를 벌일 예정이다.
1월 27일에는 언디파인드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아티스트 홀린(Holynn)이 싱글 '아이 위시'를 발매했다. 홀린은 팝과 R&B를 기반으로 하는 아티스트로, 독특한 음색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싱글 '아이 위시'는 지나간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겨울밤 창밖의 눈을 바라보며 듣는다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곡이다.
엠피엠지 뮤직 싱어송라이터 권순관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풀 문'이 2월 5일 발매됐다. '풀 문'은 권순관이 다양한 순간을 음악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 '신즈 오브 어 모먼트'(Scenes of a Moment)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곡 제목처럼 보름달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곡은, 달의 인력이 주기를 만들 듯 우리의 기억도 주기에 따라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월 9일에는 JMG(제이엠지,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황가람이 리메이크 싱글 '미치게 그리워서'를 발매하며 떠오르는 대세 가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치게 그리워서'는 2015년 발매된 유해준의 자작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지난 10월 발매한 '나는 반딧불'에 이어 2연속 멜론 차트인에 성공했다.
다음 날인 10일에는, 보석같이 숨어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사운드노바 소속 예술집단 콜렉티브아츠가 32번째 이야기로 승훈의 곡을 발매했다. '스토리Y#32'의 타이틀곡인 '이 여름이 끝나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는 막연한 그리움 속에서 몸서리치던 스스로를 돌아보며 쓴 곡이다.
대체불가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스톤쉽 소속 싱어송라이터 아젠다가 2월 11일 싱글 '세일러 머큐리'를 공개했다. 이번 곡은 감각적인 사운드와 리듬감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며, 아젠다만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잘 드러내고 있다. 곡의 제목처럼 마치 수성을 항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는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젠다는 이번 곡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한층 더 확립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편의 노래를 짓는 인하트뮤직 소속 싱어송라이터 문빛(Moonbit)은 지난 13일 새로운 싱글 '상애'를 발표했다. '상애'는 '상애(相愛): 서로 사랑함'과 '상애(相哀):서로 슬퍼함'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사랑과 슬픔이 얽힌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문빛은 이번 곡을 통해 잊지 못할 사랑의 순간을 감성적인 가사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씬디라운지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는 다양한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중소형 기획사를 비롯해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과 소규모 공연장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